위스키(Whisky)/위스키 시음 노트

[싱글몰트] 글렌모렌지 오리지널 10년 (Glenmorangie Original 10 years)

cellinijun 2024. 8. 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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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셔볼 위스키는 글렌모렌지 오리지널 10년이다. 오늘은 특별하게 튤립모양의 위스키잔에 따라보았다. 글렌모렌지의 시그니처 색인 오렌지색의 라벨이라 더욱 '글렌모렌지'스럽다. 뭔가 벌써부터 나 감귤향이 나요!라고 외치는듯하다.

 

이 위스키는 데일리샷에서 78,000원 정도 준거 같은데 좀 비싸게 주긴 했지만 집앞에서 픽업할 수 있어서 그냥 주문했다. 지금 데일리샷에서 최저가가 6만5천원인거 봐서 약간 호구당한거 같지만 뭐 맛있게 마시면 속이 덜 쓰리지 않을까

 

오늘도 데일리샷에 나온 시음노트를 살짝 가져와보자.

Aroma 감귤, 시트러스, 잘 익은 복숭아, 바닐라

Taste 과일, 꽃, 바닐라

Finish 오렌지, 복숭아, 깔끔한, 부드러운

Proof 80 (40%)

Nation Scotland

Region High land

 

먼저, 색을 보자. 뭔가 연하다. 꿀색과 옅은 노란색 사이 그 어딘가의 색인듯하다. 향일 슬며시 맡아본다. 나에게 처음 느껴진 향은 바닐라인듯하다. 무언가 상큼한게 시트러스계열의 과일향이 나며 달콤하다. 솔직히 복숭아향은 잘 모르겠다. leg(점도)는 묽다. 확실히 글렌모렌지는 목이 긴 증류기에서 만들어져서 그런지 가벼운 느낌이다. 

 

살며시 입에 머금어본다. 혀 끝에서 굉장히 달게 느껴지며 바닐라향이 입안 전체에 골고루 퍼진다. 스파이시함이 몰려온다. 어떻게 이렇게 깔끔할까. 입안에 머금고 큼큼거려본다. 꽃향이 뒤에서부터 올라오고 그 후에 과일향으로 변하는 느낌이다. 깔끔하지만 스파이시함이 함께 어우려져서 마냥 부드럽게만 느껴지지는 않았다. 여운이 결코 짧지 않다. 개인적으로 글렌모렌지 오리지날이 라산타보다 더 맛있는것 같다. 

 

총평 : 버번의 바닐라향과 산뜻한 느낌의 시트러스가 잘 어우러지며 깔끔하고 달달하며 스파이시한 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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