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위스키는 많다 (feat. 생산 국가에 따른 위스키)
1. 🏴스카치 위스키🏴 (Scotch Whisky)
- 스코틀랜드 위스키를 스카치위스키라고 한다. 킬트와 양 떼의 나라 스코틀랜드는 싱글몰트 위스키 증류소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약 100개 이상). 주로 스페이사이드(Speyside), 하일랜드(Highland), 롤런드(Lowlands), 아일레이(Islay)와 캠벨타운(Campbeltown) 지역에서 위스키를 생산한다. 말해 무엇하는가 너무 유명한 위스키들이 넘쳐난다.
2. 🇮🇪아이리시 위스키🇮🇪 (Irish Whisky)
- 아일랜드 위스키를 아이리시 위스키라고 부른다. 아일랜드는 19세기에 미국 수출을 통해 세계의 위스키 시장을 지배했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Jameson, Red breast 역시 아이리시 위스키다. Jameson은 커피와도 잘 어울려 아이리시 커피에도 사용되곤 한다.
3. 🇺🇸아메리칸 위스키🇺🇸 (American Whisky)
- 아메리칸 위스키는 크게 버번(Bourbon), 테네시(Tenessy)가 주를 이루며, 그 외에도 호밀(Rye), 밀(Wheat), 옥수수(Corn) 위스키도 있다. 버번은 옥수수 함량이 최소 51%에 새 오크통으로만 만들어야 하며, 테네시는 기본적으로 버번과 같으나 증류 후 단풍나무 숯으로 여과를 해서 스파이시함이 덜하고 특유의 풍미가 더해진다. 개인적으로 와일드 터키에서 만든 러셀 싱글배럴 굉장히 좋아한다.
4. 🇨🇦캐내디안 위스키🇨🇦 (Canadian Whisky)
- 1920년대 미국의 금주법으로 반사이익을 얻어 크게 성장함. 캐나디안 위스키는 쉬운 음용성을 추구해서 호밀(Rye) 함량이 미국보다 대체로 높은 편이고, 스타일 자체는 버번과 유사하지만 거의 모든 위스키가 블렌디드 위스키이다. 솔직히 아직 안 먹어봄.
5. 🇯🇵재패니즈 위스키🇯🇵 (Japanese Whisky)
- 일본 위스키는 일본양주주조조합에서 만든 규정을 따른다. 모든 발효, 당화, 숙성, 병입은 일본에서만 이루어지고, 원재료 중 물은 일본산 물만 사용한다. 또한 증류시 도수는 95% 이하여야 하고, 700L 이하의 오크통만 사용해야 한다. 또한, 3년 이상 숙성 시켜야 하고, 캐러멜 색소 첨가는 허용하지만, 그 이외의 다른 첨가물은 금지한다. 유명한 디스틸러로는 산토리가 있다. (야마자키, 하쿠슈, 히비키, 가쿠빈 모두 산토리꺼)
6. 🇹🇼타이와니즈 위스키🇹🇼 (Taiwanese Whisky)
- 대만은 기후가 대구와 비슷해서 천사의 몫(Angel's Share)이 많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 덕분에 저 숙성 기간에도 고 숙성의 위스키를 만들 수 있다. 유명한 위스키로는 카발란(KAVALAN)이 있다. 내 최애다. 미쳤다. 너무 맛있다.
7. 🇰🇷코리안 위스키🇰🇷 (Korean Whisky)
- 한국도 이제 위스키 생산국가이다. 화요 X Premium은 화요 41 원액을 아메리칸 버진 오크통에 장기간 숙성한 싱글 라이스 위스키이다. 고로, 그레인위스키에 속한다. 우리도 몰트 위스키가 있다. 김창수 대표가 만든 김창수 위스키. 대단한 분이다. 위스키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주세법 때문에 불리한데도 불구하고 위스키를 만들고 계신다. 한국 위스키는 아직 마셔보진 않았지만 기회가 되면 마셔보고 싶다.
적다 보니 뭐가 많다.
세상은 넓고 위스키는 많다. 마셔봐야 할 위스키가 너무 많다.
건강 챙기면서 열심히 마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