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아드벡 (Ardbeg)

아드벡 위 비스티(Ardbeg Wee Beastie), 아드벡 텐 (Ardbeg Ten)을 최근에 마셔보았는데 너무 괜찮았다. 그래서 아드벡 증류소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자 한다. 

 

'Ardbeg'은 게일어로 "작은 곶" 또는 "작은 언덕"을 의미하는 단어로, 이 이름은 디스틸러리가 위치한 아일라 섬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다. 아일라 섬은 서해안에 자리잡고 있으며, 바닷바람과 해조류, 이끼가 무성한 풍경 속에서 아드벡은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진 싱글 몰트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는데, 깊고 강렬한 피트향과 독특한 풍미로 전세계 위스키 매니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위스키이다. 

 

 

 

 

아드벡의 로고는 여러 가지 상징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데,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중앙에 위치한 독특한 문양이다. '트리스켈리온'(Triskele)'라는 고대 켈트족의 상징인데, 세 개의 나선형 팔이 중심으로부터 뻗어 나가는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이것은 생명, 에너지, 그리고 발전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한다. 이 문양은 아드벡이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통해 발전해 나가는 정신을 잘 나타내준다. 

 

 

또한, 로고의 타이포그래피는 오래된 켈트 문자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로, 아드벡의 역사적 깊이와 전통을 강조하는것 같다. 이러한 디자인은 아일라섬의 자연적인 특성과 오랜 위스키 제조 전통을 결합한 상징적 이미지로써 아드벡이라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잘 표현해준다. 

 

아드벡의 대표적인 위스키들로는

• 아드벡 위 비스티 (Ardbeg Wee Beastie): 5년 숙성으로, 강렬한 피트향과 과일향이 함께 느껴진다.
• 아드벡 텐 (Ardbeg 10 years): 숙성기간이 10년으로, 피트향과 함께 신선한 레몬, 라임, 그린 애플 같은 상큼한 과일 향이 느껴진다
• 아드벡 아노아 (Ardbeg An Oa): NAS 제품으로, 피트와 달콤한 과일향의 조화가 훌륭하며, 부드러운 마무리가 돋보인다.
• 아드벡 우거달 (Ardbeg Uigeadail): NAS 제품으로,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된 위스키와 아드벡의 전통적인 피트 위스키를 블렌딩하여 만든 제품이다.
• 아드벡 코브렉컨(Ardbeg Corryvreckan): 코브렉컨은 스코틀랜드 북부의 유명한 소용돌이에서 온 이름이며, 짙은 피트향과 함께 블랙 페퍼, 초콜릿, 체리, 블랙커런트의 풍미가 느껴지며, 스파이시하고 강렬한 맛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