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Whisky)/위스키 시음 노트

[버번] 메이커스마크 CS (Maker's Mark Cask Strength)

cellinijun 2024. 9. 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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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셔볼 위스키는 버번 위스키인 메이커스마크 cs이다. 버번은 또 버번 특유의 강렬한 스파이시함이 느껴져서 좋아한다. 아무래도 옥수수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좀 더 달콤한 느낌도 스카치 위스키보다 더 많이 느꼈던 것 같다. 오늘 마셔볼 위스키는 데일리샷에서 106,500원 주고 샀다. cs가 확실히 좀 더 비싼것 같다. 

 

참고로 버번은 미국에서만 생산되고, 항상 새 오크통을 사용한다고 한다. 또한, 옥수수 함유량이 반듯이 51%를 넘겨야만 버번이다. 사람들이 헷갈리는게 있는데 테네시 위스키도 비슷하다. 하지만 테네시 위스키는 버번 위스키를 린컨 카운티 공정 (Lincoln County Process)을 거쳐 만들어진다. 오늘 우리가 알아볼 위스키는 테네시는 아니고 버번 위스키이다. 

 

Maker's Mark Cask Stength

 

 

Aroma 강한 오크, 바닐라, 캐러멜 

Taste 바닐라, 스파이스, 캐러멜

Finish 긴 여운, 조화로운

Proof 109.5 (54.75% ABV)

Nation 미국

 

이 위스키는 CS라 그런지 색이 좀 진하다. 적갈색과 밝은 갈색 사이의 색인 것 같다. 신기하게도 Leg(점도)는 10점 만점 중에 2점으로 매우 묽은 느낌이다. 이게 NAS(None Age Statement)제품이라 그런지 정확히 몇년짜리가 섞여 들어간지 알 수는 없지만, 높은 연수가 들어간 것 같지는 않다. 이제 향을 한번 맡아보자. 음~~~ 강렬한 바닐라향과 캐러멜향이 올라온다. 그 안에서 알코올의 스파이시함이 훅 코를 찌르는게 역시 CS이다. 향에서 벌써 달콤하고 강렬한 오크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한 모금 입에 머금어 본다. 강렬한 스파이스와 달콤함이 혀끝에서부터 느껴진다. 그 안에 숨어있던 바닐라향과 캐러멜향이 조화를 이룬다. 54도라고 하기엔 뭔가 부드러운듯 하지만 그 안에 강렬한 스파이시함과 강렬한 heat감이 느껴진다. 40도 위스키가 이제 밍밍하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은 버번을 한 번 시도해보시길 바란다. 보통 점도가 묽으면 여운이 짧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게 웬걸? 여운이 길다. 뭔가 맛 자체는 좀 단조로웠고 엄청 다양한 향이나 맛이 느껴지진 않았지만 그 향들이 서로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것 같다. 

 

총평 : 이 위스키는 강렬한 바닐라와 캐러멜 향이 조화를 이루며, 스파이시한 맛과 긴 여운이 돋보이는 균형 잡힌 버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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