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셔볼 위스키는 시바스 리갈 18년 미즈나라 캐스크 피니시이다. 이 술도 내가 산건 아니고 이것도 선물받았다. 시바스 리갈18년도 맛있는데 미즈나라 캐스크 피니시면 얼마나 더 맛있을까? 지금 데일리샷에서 해외직구로 구매할 경우에 약 19만원 정도 하는것 같다. 미즈나라 캐스크는 일본에서 만든 캐스크로 독특한 향이 난다고 알려져있다. 만드는데 돈도 많이 들고 유지관리도 힘들다는데 계속 유지하는것 보면 저기 넣으면 독특한 향이 나긴 나나보다.
먼저 시음해보기 전 매번 하는 루틴이 있다. 데일리샷 시음노트 훔쳐보기.
Aroma 꿀, 잘 익은 사과, 바닐라, 꽃
Taste 살구 잼, 다크 초콜릿, 계피, 크리미
Finish 진저 비스킷, 정향, 토피, 향신료
Proof 86 (43%)
Nation Scotland
먼저 빛에 색을 비춰보면, 금색과 호박색 사이인 것 같다. leg(점도)는 10점 만점에 한 6점정도 되는 것 같다. 이렇게 색을 보고 점도를 보는 와중에 자꾸 향이 내 코를 스친다. 달콤한 꿀 같으면서도 바닐라향 같기도 하다. 향에서부터 스파이시함이 느껴진다. 멀리서 맡을때 풀향 같기도 하고 꽃향 같기도하고 사과향 같기도 한데, 마치 글렌피딕에서 느꼈던 그런 느낌이다.
이제 한 모금 머금어 본다. 혀 끝에서부터 달콤함이 전해져온다. 어떤 향신료같은 향도 나는것 같고 바닐라같기도하고 크레파스맛 같기도 하다. 스파이시함이 강하다. 어떤 나무향 같기도 하면서 이게 사찰향인가..?싶다. 끝에 밀려오는 느낌은 생강 같은걸 먹었을때 밀려오는 매운맛에 토피넛의 달달함이 섞여있다. 바디감이 좀 있는 위스키이고, 이 술 자체만의 특색이 있어서 안주가 따로 필요 없을 것 같다. 블렌디드 위스키이고, 미즈나라 캐스크에서 피니시를해서 그런지 다양한 맛이 난다.
총평 : 달콤한 꿀과 바닐라에 스파이시한 생강, 미즈나라 캐스크의 다채로운 풍미가 어우러진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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