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셔볼 위스키는 제머슨 or 제임슨 블랙베럴이다. 평소 스카치 위스키를 주로 마셨었는데, 아이리시 위스키도 좋아하는 편이다. 일단 부드럽고 크리미하며 달큰한 맛이 나서 굉장히 좋아하는 술이다. 제머슨 블랙 배럴은 1년 중 단 한번 선별되는 그레인 위스키 원액과 아이리시 팟 스틸 위스키가 높은 비율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또한, 이 위스키는 두 번의 탄화 솨정을 거친 오크통에서 숙성하여, 더욱 진한 오크의 향과 함께 크리미한 마무리를 준다고한다. 이 술은 해외 출시 이후 뛰어난 맛을 인정받아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 컴패티션에서 더블 금메달을 수상한 경력도 있다.
이 술은 홈플러스 놀러갔다가 보이길래 사왔는데 51,000원에 구입했던것 같다. 주변에 이 술이 혹시 보인다면 무조건 쟁여두자. 데일리로 마시기 너무 좋은 술이다.
Aroma 캐러멜, 토피, 버터스카치
Taste 견과류, 바닐라, 스파이시, 달콤한
Finish 부드러운, 오크, 긴 여운, 강렬한
Nation Island
Proof 80 (40% ABV)
먼저 색을 천천히 살펴보면, 옅은 호박색에 가까운것 같다. Leg(점도)는 매우 묽은 편으로, 벽에 붙어 있지 않고 바로 사라진다. 이제 스월링을 해서 향을 한 번 맡아보자. 강렬한 토피향과 버터리한 향이 혹은 캐러맬향과 같은 달달한 향이 난다. 음~ 너무 내 취향이다.
이제 한 모금 입에 머금어보자. 혀 끝에 느껴지는 이 견과류의 향과 달콤한 향. 그리고 은은하게 느껴지는 스파이시함과 진한 바닐라향이 입안을 감싼다. 너무나 부드럽고 너무나도 고급진 맛이다. 향이 굉장히 강렬해서 그런지 여운이 길게 느껴지고 강렬하다. 뭔가 탄화과정을 거쳐서 그런지 몰라도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에서 느꼈던 오크향이 여기 이 제머슨 블랙 배럴에서 은은하게 느껴진다. 바닐라향과 함께 어우러져 너무 맛있는 술이라 생각된다.
총평 : 제임슨 블랙 배럴은 부드럽고 달콤한 토피와 바닐라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은은한 오크와 스파이시함이 길게 이어지는 고급스러운 위스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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